참고내용참 고 내 용 김장응 부친이 급수탑으로 이어지는 철길 위에서 사진을 찍었다. 1923년생인 김장응의 부친이 50대에 찍은 사진으로 1970~80년대로 추정된다. 1956년 3월 디젤 전기 기관차가 보급되기 이전까지 증기기관차가 사용되었다. 증기기관차는 석탄으로 물을 끓여 발생하는 증기로 움직였다. 증기기관차의 동력 중 하나였던 물은 노선 곳곳에서 설치되어야 했다. 급수정에서 펌프로 끌어올린 물을 급수탑 윗부분에 있는 급수탱크에 저장하고, 열차가 물을 공급받기 위해 급수탑 아래에 도착하면 밸브를 열어 급수관을 통해 물을 공급하였다. 충북선에서는 60년대 초까지 증기기관차가 운행되어 증평에서도 60년대까지는 급수탑에서 물을 보충하는 증기기관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충주에 위치한 급수탑이 1968년도까지 사용되었다는 것을 미루어볼 때 증평에 있었던 급수탑도 그쯤까지 사용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변향사(송기민, 1998)에 따르면 1950년대 후반에 기능이 정지되었고, 1970년대 중반에 철거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증평에 설치되었었던 급수탑이 사라졌고, 사진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급수탑의 위치는 현재 증평소방소 옆 공원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