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내용참 고 내 용 1956년 12월에 Marie Angelica Corazon(원장수녀=젤레카수녀)이 미국 메리놀 수녀회의 Ancilla Domin에게 보낸 편지다. Marie Angelica Corazon수녀는 12월1일 천주교메리놀병원이 개원할 당시 첫 파견된 두 명의 수녀(Mary Augusta Hock(책임수녀), Joan Celine(간호사수녀=요안나=Jean Malonary)와 함께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증평에 왔다. 증평에 도착하여 4일째 되는 날 미국의 메리놀수녀회의 Ancilla Domini에게 이 여행이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며 총 4장(A4)의 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젤레카의 이름이 필기체로 되어 있어 정확하지 않지만 병원의 역사기록문서와 요안나 수녀의 인터뷰를 통해 젤레카는 Marie Angelica Corazon임을 알 수 있다. 세 수녀는 부산메리놀병원에서 준 점심도시락과 미국에서 가져온 병원개원에 필요한 의약품 등이 든 수많은 가방을 기차에 싣고 대구역, 옥천역, 영동역을 거쳐 조치원역에 도착한다. 정차역마다 지역 교인들과 교구신부의 환영인사와 선물을 받았다. 음식을 가방에 실어주는 교인들도 있었다. 조치원역에서는 증평으로 가는 수많은 군인들을 보게 된다. 편지에는 낯선 곳에서 새로 부여받은 선교임무를 잘 해보려는 마음가짐과 한국의 문화풍습에 대해 놀라고 신기해하는 모습, 수하물을 싣고 내리는 동안 주은로 신부가 한국철도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과 수하물 운반비용을 놓고 흥정하는 모습 등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