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증평엽연초재건조장은 이름을 ‘증평담배원료공장’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후 한미 합작회사인 ‘한일연초주식회사’에 인수되었고, 이를 계기로 ‘한일연초수출주식회사 증평공장’이 새롭게 준공되었습니다. 총 면적 12,330평 규모의 공장에서는 연간 12,000톤의 잎담배를 가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1980년대 증평 주민의 일터로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증평엽연초재건조장
1938년 장동에 증평엽연초재건조장이 들어섰습니다. 증평엽연초재건조장은 엽연초의 수분을 제거하는 1차 가공을 담당하는 공장이었고, 재건조를 마친 연초는 청주연초제조창으로 보내졌습니다. 여성들은 주로 수납된 엽연초를 널어 재건조하는 작업을 하였고, 남성들은 재건조된 엽연초를 통에 담아 옮겼습니다.
엽연초생산협동조합
1928년, 증평에 처음 연초경작조합이 설립되었습니다. 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담배 경작과 유통, 필수품 공동구매, 엽연초 공동판매 등 연초 산업의 모든 업무를 지원하였습니다. 증평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담배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많았기 때문에 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증평의 연초 산업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 담배를 조리하고 기계에다 가공을 시키고 또 포장을 해서 수출하는 데까지 수많은 인력이 필요한 거죠. 그 인력들은 전부 이 증평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아마 증평지역에서 증평공장에 안 다닌 사람이 없을 거예요. ”
